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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에서 살기 - 한달 생활비 편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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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방콕에서 살기 - 한달 생활비 편

낸시 2019. 9. 24. 17:35

안녕하세요 [라이프 IN 방콕]입니다.

 

요즘 부쩍 “방콕에서 한 달 살기”, “치앙마이에서 한달 살기” 하시는 분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꼭 한달 살기가 아니라도, 

방콕으로 이직 등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방콕 기준으로 한달 생활비를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치앙마이는 방콕보다 대부분 더 저렴합니다.)



크게 생활비는 주거비, 식비, 통신비, 기타 비용으로 볼 수 있습니다.

순서대로 알아볼게요.

 

알차게 내용을 꽉꽉 담았으니 ※긴글주의※ 해주세요.!!



1. 월세 (렌트비)

한국과 마찬가지로 집의 형태, 위치, 준공년도 등으로 아주 천차만별입니다.

(콘도 위주로 알아봤습니다.)

가장 비싼 집 들은 대부분 BTS와 MRT를 도보로 이용 가능한 콘도들 입니다.

아무래도 역세권이다 보니 방콕의 살인적인 트래픽 잼에서 자유롭다는 것이 큰 장점이겠죠.

단점으로는 도로와 BTS의 소음이 생각보다 크다는 것?

 

BTS 역 중에서는 프롬퐁, 에까마이 / MRT 역 중에서는 룸피니

부근이 가장 비쌉니다.

아주 복잡한 곳은 아니면서 백화점 등의 편의시설은 붙어있으면서, 공원이 가깝고 학군이 좋습니다.

아속이나 시암 등으로 이동하기도 편리한 위치죠.

방콕으로 가족들과 이주를 생각 중이시라면, 이 부분들을 고려해야겠죠?

 

But “BTS만 가깝다면 어디든 좋다.”라면 굳이 비싼 위치로 가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인들이 쉽게 올 수 있으면서 합리적인 위치는 “BTS - On Nut 역”을 추천합니다.

아속과도 멀지 않고 시암도 금방입니다.

대형마트인 Bic C, TESCO와 인접해있고 여러 편의시설도 가깝습니다.

역 주변으로 콘도들이 많아서 집도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On Nut 역 기준으로 2 베드룸 콘도는 25,000바트 정도의 가격이 형성되어 있습니다.

(2베드룸은 거실, 안방, 작은방의 구조입니다.)

1베드룸(거실, 안방)은 22,000바트 정도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부분은 한달 살기로 콘도를 알아보시는 분 들 입니다.

대부분의 부동산, 집주인들은 1달 계약을 꺼려합니다.

부동산 또는 집주인과 쇼부를 보거나, 1달 계약이 가능한 콘도를 알아봐야합니다.

1달 계약을 하게 되면 렌트비가 위의 가격보다 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2. 공과금 (수도세, 전기세, 에어컨 fee)

전기세는 한국의 한전같은 곳에서 국가 고지서로 날아옵니다.

하지만 전기세를 제외하고는,

태국은 건물주 마음대로(?) 수도세를 받습니다. (역시 조물주 위에 건물주..)

 

제가 처음 거주했던 콘도는 수도세 외에 에어컨 fee라는 말도 안되는 관리비를 받았습니다.

에어컨 사용량에 따른 비용이라는데 검침기 따위 없었고요....

1년 살고 디파짓 돌려받을때도 말썽이었습니다.

같은 건물에 사셨던 아는 영국분도 한달 에어컨 fee가 갑자기 10,000바트가 나와서 관리소랑 싸웠던 이야기도 있고요.  

보통 이런 경우는 많지는 않지만,

외국인들을 많이 수용하는 콘도는 외국인들에게 관리비 후려치기 할 수 있으니

※ 꼭 계약전에 계약서와 관리비 항목들에 대해 확인 해주세요. ※

 

보통은!!!

전기세 : 1,500바트 (2베드룸 기준, 에어컨 매일 5시간씩, 매일 2번이상 온수샤워)

수도세 : 인당 약 100바트 (건물에 냅니다.)

 

 

3. 통신비

한국의 통신비는 겁나겁나겁나 비쌉니다.  태국에 오니 더 실감나더라구요.

아래 게시물 보면 저는 통화 100분 LTE 3기가 300바트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회사와 집에서 와이파이 사용하므로 절약!)

방콕 통신사 요금제 보기 방콕 유심 충전하기- AIS 통신사 (대리점, 충전, 요금제, 프로모션)

여기에 따로 홈인터넷 서비스(TV 포함 X) 600바트에 이용하고 있습니다.
총 2인 휴대폰, 홈인터넷 합해서 통신비는 1200바트

 

4. 식비

식비는 주거비 만큼이나 천차만별이 아닐까 싶습니다.

특히나 방콕에서는 

저렴하게 먹으려면 한없이 저렴하게, 고렴하게 먹으려면 한없이 고렴한 그런 곳이니까요. ^.^

 

방콕은 사실 집에서 해먹는 방식이 잘 발달되어 있지 않아요.

게다가 fresh 한 재료들을 사면 결국 밖에서 밥 먹는 것이랑 비슷하기에 더더욱 안 해먹는 것도 있죠.

특히 한국사람들의 기준에 맞는 거 구매하다보면 왠만한 비싼 식당 수준…

거기에 귀차니즘으로 재료 다 못 쓰고 버리고 하다보면 돈이 펑펑나가요..

 

2인 기준 한달에 16,000바트

(일주일에 이틀은 집에서 요리, 나머지 외식. 일주일에 1-2번정도 비싼 외식 함)

(충분히 사정에 따라 줄일 수 있음)



5. 교통비

BTS 온눗에서 출퇴근 기준.

한달동안 50번을 탈 수 있는 정기권이 성인 1인당 1300바트 입니다.

BTS 정기권 보기 '래빗카드' - 방콕 교통카드 (충전, 잔액확인, 정기권)

 

한달 평일을 22일이라고 생각하면 출근x퇴근 44번 BTS를 타게 됩니다.

주말에도 이동한다고 가정했을때는 정기권이 훨씬 이득 입니다.

 

 



6. 생필품 (휴지, 샴푸, 치약 등) 구매

샴푸와 치약은 선택권이 넓은 편입니다.

특히 치약은 콜게이트, 달리, 센소다인, 덴티스테 등 유명한 제품들이 너무 많죠?

샴푸는 전세계 스테디셀러인 펜틴, 헤드앤숄더, 도브 부터 선실크, 로레알 등 역시 많습니다.

휴지는 한국보다 품질대비 비싼 편이에요. 

무형광, 순면, 엠보싱, 3겹 찾다보면 생각보다 비싸요. 한국처럼 한 롤에 m가 길게 나오지도 않구요.

물티슈는 특히 어어어엄청 비싸요. 물티슈는 아기전용이 많고 일반 성인은 별로 안 쓰는 듯해요…

생필품은 이것저것 사다보면 또 은근 많이 든답니다.

한달에 1,500바트 정도 쓰는 것 같네요.



7. 음료수 홀짝홀짝, 간식도 냠냠

태국은 역시 너무 더워요….!

걷다가 생명수처럼 타이티 홀짝홀짝 수혈해줍니다.

중간에 카페에 들어가서 쉬기도 하구요.

태국은 커피가 비싼편이라 스타벅스 카페라떼 한잔에 115밧 정도 합니다.

현지 물가 생각하면 정말 엄청 나죠.

간식과 디저트도 먹다보면…………… 돈을 잃고 살을 얻습니다. ^^하하

매일매일 평일에만 커피 한잔씩 먹는다고 해도 거뜬히 2000바트는 넘깁니다.

간식비/음료수 한달 3,000바트!


★ 한달 생활비 정리 ★

렌트비 (월세) 25,000
공과금 (전기세, 수도세) 1,700
통신비 (핸드폰요금, 홈인터넷) 1,200
교통비 (BTS 정기권) 2,600
식비 (외식, 집밥) 16,000
생필품 구매 1,500
간식비 (간식, 커피, 음료) 3,000

최소 생활자금 51,000 바트 (2베드룸 콘도, 성인 2인 기준)



최소 생활자금은 물론 달라질 수 있습니다.

식비를 절약하거나, 

간식을 안 먹는다거나,

걸어서 출퇴근 하거나, 

사이즈가 작은 콘도를 렌트한다거나,

BTS/MRT 역에서 조금 먼 저렴한 콘도를 렌트한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통신비나 생필품 절약은 힘들겠지만요)



이렇게 방콕에서의 생활비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생각보다 방콕에서의 삶이 한국보다 극심하게 저렴하지는 않습니다.

조금더 Chill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겠죠.

 

마사지도 받고 콘도에서 수영도 하다보면 이 정도 삶이 나에게 족하다.

이런 느낌일까요?하하

 

오늘도 방콕에서 즐거운 시간 되세요 ^8^

그럼 빠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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